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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틀리는 맞춤법 20가지, 되/돼·안/않·로서/로써 구별 요령

"내일 뵈요"라고 보냈다가 "봬요"가 맞다는 걸 알고 얼굴이 화끈해진 적 있으신가요? 맞춤법은 모르는 단어보다 매일 쓰는 말에서 더 자주 틀려요. 결론부터 말하면 많이 틀리는 맞춤법의 절반 가까이는 줄임말을 원래 모양으로 풀어 보거나(되어→돼, 아니하→않), 기본형을 떠올리면(설레다→설렘) 바로 풀려요. 나머지는 뜻이 갈리는 짝(로서/로써, 결제/결재)과 한 가지 표기만 맞는 단어(며칠, 역할)라서 몇 개만 외우면 끝이에요.

저도 맞춤법 테스트 문제를 고르면서 표준국어대사전과 한글 맞춤법 조항을 하나하나 다시 확인했어요. "이건 나도 틀렸었네" 싶은 게 꽤 많더라고요. 이 글은 사람들이 가장 자주 헷갈리는 20가지를 규칙 → 맞는 예·틀린 예 → 외우는 요령 순서로 정리한 거예요. 기준은 한글 맞춤법과 표준국어대사전이에요.

핵심 요약

되/돼, 안/않, 어떡해, 왠지, 금세는 줄임말이에요. '되어→돼', '아니하→않', '어떻게 해→어떡해', '왜인지→왠지', '금시에→금세'로 풀어 보면 틀릴 일이 없어요.

로서(자격)/로써(수단), 든지(선택)/던지(과거 회상), 결제(돈)/결재(승인), 맞히다(적중)/맞추다(비교·조립)처럼 뜻으로 갈리는 짝은 대표 예문 하나씩만 기억하세요.

며칠, 역할, 일부러, 오랜만은 다른 표기가 없어요. '몇 일', '역활', '일부로', '오랫만'은 틀린 표기예요.

맞춤법 20가지 한눈에 보기

먼저 전체 목록이에요.

번호맞는 표기자주 보이는 틀린 표기
1돼요, 됐다, 돼서되요, 됬다, 되서
2안 먹다 / 먹지 않다않 먹다 / 먹지 안다
3웬일, 웬만큼 / 왠지왠일, 왠만큼 / 웬지
4금세금새(빨리라는 뜻으로)
5어떡해 / 어떻게어떻해, 어떡게
6오랜만에오랫만에
7학생으로서 / 대화로써학생으로써 / 대화로서
8하든지 말든지 / 얼마나 춥던지하던지 말던지
9재밌대(들은 말) / 재밌데(겪은 말)둘을 섞어 씀
10카드 결제 / 서류 결재카드 결재
11정답을 맞히다정답을 맞추다
12감기가 낫다감기가 낳다
13설렘, 설레어설레임, 설레여
14바라요, 바람바래요, 바램
15들러, 들렀다들려, 들렸다
16며칠몇 일, 몇일
17역할역활
18일부러일부로
19비율, 합격률비률, 합격율
20깨끗이, 조용히깨끗히, 조용이
이 글의 맞춤법 20가지를 헷갈리는 이유별로 나누면
줄임말 풀기 · 6개 (30.0%)뜻이 갈리는 짝 · 6개 (30.0%)기본형 확인 · 3개 (15.0%)한 가지 표기만 · 3개 (15.0%)표기 규칙 · 2개 (10.0%)20가지줄임말 풀기6개 · 30%뜻이 갈리는 짝6개 · 30%기본형 확인3개 · 15%한 가지 표기만3개 · 15%표기 규칙2개 · 10%

줄임말 풀기와 기본형 확인만 익혀도 20개 중 9개가 해결돼요.

단위: 개 · 자료: 이 글에서 다룬 20개 항목을 직접 분류
표로 보기
구분개수
줄임말 풀기6
뜻이 갈리는 짝6
기본형 확인3
한 가지 표기만3
표기 규칙2

줄임말을 풀면 보이는 맞춤법 6가지

1. 되/돼: '하/해'를 넣어 보세요

규칙: '돼'는 '되어'가 줄어든 말이에요. 어간 '되-' 뒤에 '-어'가 붙는 자리면 '돼', 아니면 '되'예요.

외우는 요령: '되' 자리에 '하', '돼' 자리에 '해'를 넣어 보세요. "안 하요"는 어색하고 "안 해요"가 자연스러우니 '안 돼요'예요. "하면"은 자연스럽고 "해면"은 어색하니 '되면'이에요. 같은 원리로 '뵈어요→봬요'라서 "내일 봬요"가 맞고 "뵈요"는 틀려요.

2. 안/않: '아니'와 '아니하'로 풀어 보기

규칙: '안'은 부사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동사 '아니하-'의 준말이에요. 그래서 '안'은 동사 앞에, '않'은 '-지' 뒤에 와요.

외우는 요령: 그 글자를 빼 보세요. '안'을 빼면 "밥을 먹었다"처럼 뜻만 반대가 되고 문장은 멀쩡해요. '않'을 빼면 "먹지 았다"처럼 문장이 깨져요. 빼도 되면 '안', 빼면 깨지면 '않'이에요.

3. 웬/왠: '왠지' 하나만 '왠'

규칙: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이에요. 그 밖에는 모두 '어찌 된, 어떠한'이라는 뜻의 '웬'을 써요.

외우는 요령: '왜인지'로 바꿔 말이 되면 '왠지', 나머지는 전부 '웬'이에요.

4. 금세: '금시에'가 줄어든 말

규칙: '지금 바로'라는 뜻의 부사는 금세예요. '금시(今時)에'가 줄어서 '금세'가 됐어요.

외우는 요령: '금시에 → 금세'처럼 '시에'가 '세'로 줄었다고 떠올리세요. '금새'는 '물건값'이라는 다른 단어예요.

5. 어떡해/어떻게: 풀어서 '어떻게 해'가 되면 어떡해

규칙: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이고, '어떻게'는 '어떻다'의 활용형이에요. '어떻해', '어떡게'는 없는 표기예요.

외우는 요령: 문장 끝 감탄은 대부분 '어떡해', 뒤에 동사가 이어지면 '어떻게'예요. '어떻게 해'로 풀어서 말이 되면 '어떡해'예요.

6. 오랜만에: '오래간만'의 준말

규칙: '오랜만'은 '오래간만'이 줄어든 말이라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아요. 반면 '오랫동안'은 '오래+동안' 사이에 사이시옷이 들어간 말이라 'ㅅ'이 있어요.

외우는 요령: '오래간만'에서 '가'가 빠지며 'ㄴ'이 남은 게 '오랜만'이에요. '만'은 'ㄴ', '동안'은 'ㅅ'으로 짝지어 외우세요.

되/돼는 하/해, 안/않은 아니/아니하, 어떡해는 어떻게 해, 왠지는 왜인지, 금세는 금시에로 바꿔 보는 대입법을 카드 다섯 장으로 정리한 그림
줄임말은 풀어 보면 답이 보여요

뜻이 갈리는 맞춤법 6가지

7. 로서/로써: 자격이면 로서, 수단이면 로써

규칙: '로서'는 지위·신분·자격을, '로써'는 재료·수단·도구를 나타내요. 시간을 셀 때 기준점도 '로써'를 써요.

외우는 요령: '~의 자격으로'로 바꿔 말이 되면 '로서', '~을 가지고/~을 써서'로 바꿔 말이 되면 '로써'예요. '써'가 들어간 쪽이 '써서'라고 기억하세요.

8. 든지/던지: 고르는 건 든지, 지난 일은 던지

규칙: '-든지(-든)'는 여러 가지 중 무엇을 골라도 상관없다는 뜻이고, '-던지'는 과거에 겪은 일을 떠올리며 뒤 내용의 이유처럼 이어 줄 때 써요.

외우는 요령: '던'은 '먹던 밥', '살던 집'처럼 과거를 떠올리는 글자예요.

9. -대/-데: 들은 말이면 대, 겪은 말이면 데

규칙: '-대'는 '-다고 해'가 줄어든 말로 남에게 들은 내용을 전해요. '-데'는 '-더라'와 같은 뜻으로 내가 직접 겪은 일을 말해요.

외우는 요령: '-다고 해'로 풀리면 '대', '-더라'로 바뀌면 '데'예요. 둘 다 맞는 표기라 섞어 쓰면 뜻이 바뀌어요.

10. 결제/결재: 돈이 오가면 결제

규칙: '결제(決濟)'는 대금을 주고받아 거래를 끝내는 일, '결재(決裁)'는 권한 있는 사람이 안건을 검토해 승인하는 일이에요.

외우는 요령: 결'제'는 경'제', 돈과 관련된 쪽이에요. 결'재'는 '재가(裁可)'의 재, 윗사람의 허락이에요.

11. 맞히다/맞추다: 정답은 맞히다

규칙: '맞히다'는 문제의 답을 틀리지 않게 하거나 목표에 닿게 한다는 뜻이에요. '맞추다'는 떨어진 것을 제자리에 붙이거나, 둘 이상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다는 뜻이에요.

외우는 요령: '적중'이면 맞히다, 둘을 '비교·조립·조정'하면 맞추다예요. "몇 문제 맞혔어?", "답 맞춰 보자"로 기억하세요.

12. 낫다/낳다: 병은 낫고 아기는 낳고

규칙: '낫다'는 병이나 상처가 회복되거나 더 좋다는 뜻이고 '나아, 나으니, 나았다'로 바뀌어요. '낳다'는 아이·알·결과를 생기게 한다는 뜻이에요.

외우는 요령: 'ㅎ' 받침 '낳다'는 무언가가 새로 생겨날 때만, 회복과 비교는 'ㅅ' 받침 '낫다'예요.

로서와 로써, 든지와 던지, 결제와 결재, 맞히다와 맞추다를 왼쪽과 오른쪽 카드로 나눠 뜻과 대표 예문을 비교한 그림
뜻이 갈리는 짝은 대표 예문 하나씩만

기본형부터 확인하는 맞춤법 3가지

13. 설렘: 기본형은 '설레다'

규칙: 기본형이 '설레다'라서 명사는 설렘, 활용은 '설레어(설레), 설레니, 설렜다'예요. '설레이다'는 표준어가 아니에요.

외우는 요령: 같은 실수를 하는 말들을 묶어 두세요. 헤매다→헤맴(헤매임 X), 되뇌다→되뇜(되뇌임 X), 날이 개다→갬(개임 X). 없는 '-이-'를 넣지 않는 게 공통점이에요.

14. 바라요: 기본형은 '바라다'

규칙: 희망한다는 뜻의 기본형은 '바라다'예요. 그래서 '바라, 바라요, 바랐다', 명사는 '바람'이에요.

외우는 요령: '바래다'는 '색이 바래다(빛이 변하다)', '친구를 바래다주다(배웅하다)'라는 다른 단어예요. 희망은 '바람(wish)'이니 '바라'로 끝난다고 기억하세요.

15. 들러: 기본형은 '들르다'

규칙: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간다는 뜻은 '들르다'예요. '들르-'에 '-어'가 붙으면 '으'가 빠져서 들러, 들렀다가 돼요.

외우는 요령: '들리다'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치르다→치러'와 같은 모양으로 묶어 외우세요.

한 가지 표기만 맞는 단어 3가지

16. 며칠: '몇 일'은 어떤 경우에도 틀려요

규칙: 한글 맞춤법 제27항 붙임 2는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말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고 하고, 그 예로 '며칠'을 들어요. 날짜도 기간도 모두 며칠이에요.

외우는 요령: '몇 월'이 [며둴]로 소리 나듯 '몇 일'이라면 [며딜]이어야 하는데, 실제 소리는 [며칠]이에요. 그래서 '며칠' 하나만 있어요.

17. 역할: 할인·할당의 '할'

규칙: 역할은 한자로 役割이고 '割'은 '나눌 할'이에요.

외우는 요령: 일을 나누어(割) 맡는 게 역할이에요. '할당', '할인'의 '할'과 같아요.

18. 일부러: '일부로'는 뜻이 다른 말

규칙: '목적을 가지고, 굳이'라는 뜻의 부사는 일부러뿐이에요.

외우는 요령: '일부로'라고 쓰면 '일부(一部)+로', 즉 '일부분으로'라는 엉뚱한 뜻이 돼요. "전체가 아니라 일부로 나눠 주다"처럼 쓸 때만 '일부로'예요.

규칙으로 외우는 표기 2가지

19. 율/률: 모음과 ㄴ 받침 뒤에서만 '율'

규칙: 한글 맞춤법 제11항 붙임 1에 따라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오는 '률·렬'은 '율·열'로 적어요. 그 밖의 받침 뒤에서는 '률·렬'이에요.

앞 글자표기예
받침 없음(모음)율·열비율, 규율, 실패율, 나열
ㄴ 받침율·열백분율, 선율, 할인율, 진열
그 밖의 받침률·렬합격률, 출석률, 경쟁률, 확률, 행렬

외우는 요령: '비율'과 '확률' 두 단어만 기억하세요. 앞이 모음이나 'ㄴ'이면 '비율' 쪽, 다른 받침이면 '확률' 쪽이에요.

20. -이/-히: 깨끗이와 조용히

규칙: 한글 맞춤법 제51항은 끝소리가 분명히 [이]로만 나면 '-이', [히]로 나거나 둘이 섞이면 '-히'로 적게 해요. 소리로는 구별이 어려워서 실제로는 아래 경향으로 판단해요.

외우는 요령: "'-하다'가 붙으면 히, 단 'ㅅ' 받침이면 이"부터 외우세요. '깊숙이, 끔찍이' 같은 예외도 있으니 자신 없으면 사전을 확인하세요.

맞춤법이 헷갈릴 때 확인하는 순서

  1. 줄임말인지 의심하기: 돼, 않, 왠지, 봬요처럼 글자가 합쳐진 느낌이면 원래 모양으로 풀어 보세요.
  2. 기본형 떠올리기: 설렘, 바라, 들러처럼 활용된 모양은 기본형부터 확인하세요.
  3. 뜻 바꿔 넣기: 로서/로써, 맞히다/맞추다처럼 둘 다 있는 말은 뜻풀이(자격으로/써서, 적중/비교)를 넣어 보세요.
  4. 사전으로 확정하기: 그래도 애매하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세요. 문장 단위로 궁금한 건 국립국어원 누리집의 온라인가나다에 질문할 수 있어요.

자기소개서처럼 분량이 정해진 글은 글자 수 세기로 함께 확인하고, 줄바꿈·공백이 엉망이 됐다면 복사한 텍스트 줄바꿈·공백 정리법도 참고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되요'는 완전히 틀린 표기인가요?

네, 틀린 표기예요. '되-' 뒤에는 바로 '-요'가 붙을 수 없고 '되어요' 또는 줄인 '돼요'로 써야 해요. '하요'가 어색하고 '해요'가 자연스러운 것과 같은 원리예요.

'금새'는 아예 없는 단어인가요?

사전에 있는 단어예요. 다만 '물건값, 또는 값의 비싸고 싼 정도'라는 뜻이라 '빨리'라는 의미로 쓰면 틀려요. '지금 바로'라는 뜻은 언제나 '금세'예요.

'안 돼'와 '안되다'는 어떻게 띄어 쓰나요?

금지나 불가능을 말할 때는 부사 '안'과 '되다'를 띄어 "그러면 안 돼"로 써요. 반면 '안되다'는 "그것참 안됐다(가엾다)", "올해는 농사가 안돼서 걱정이다(잘 이루어지지 않다)"처럼 한 단어로 붙여 쓰는 경우가 따로 있어요.

'몇 일'이 맞는 경우는 정말 없나요?

없어요. 표준국어대사전과 한글 맞춤법 모두 '며칠' 하나만 인정해요. '며칠째', '며칠간'도 마찬가지예요.

맞춤법 실력을 재미로 확인해 볼 수 있나요?

맞춤법 테스트에서 헷갈리는 표기들을 문제로 풀어 볼 수 있어요. 틀린 문제는 이 글의 해당 번호에서 요령을 다시 확인해 보세요.

정리

자주 틀리는 맞춤법은 줄임말은 풀어 보고(되어→돼, 아니하→않, 어떻게 해→어떡해), 뜻이 갈리는 짝은 대표 예문으로(학생으로서/대화로써, 카드 결제/서류 결재), 활용형은 기본형부터(설레다→설렘, 들르다→들러) 확인하면 대부분 풀려요. 며칠·역할·일부러는 한 가지 표기만 있고, 율/률과 -이/-히는 규칙으로 정리돼요.

외운 내용은 맞춤법 테스트로 바로 점검해 보세요. 성격·습관 테스트를 좋아한다면 심리테스트가 잘 맞는 것 같은 이유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애매하면 짐작하지 말고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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