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만 돼도 아침저녁으로 보일러를 켤까 말까 고민하게 돼요. 작년 1월 고지서를 떠올리면 더 그렇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도시가스 난방비는 사용량(㎥) × 열량(MJ/㎥) × MJ당 단가 + 기본요금에 부가세 10%를 더한 값이라, 줄일 수 있는 건 사실상 사용량(㎥) 하나예요. 서울 주택용 단가(22.5268원/MJ)로 계산하면 1㎥당 부가세 포함 약 1,066원이라, 10㎥를 덜 쓰면 한 달에 약 1만 원이 줄어요.
저는 작년 겨울에 실내온도를 23℃에서 20℃로 내리고, 외출할 때 보일러를 끄던 습관을 "온도만 낮추기"로 바꿨어요. 처음엔 춥다고 느꼈는데 내복과 수면 양말을 챙기니 금방 적응했고,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사용량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이 글은 그때 고지서를 뜯어보며 정리한 계산법이에요.
도시가스 단가는 지역마다 다르고 수시로 조정돼요. 이 글은 서울도시가스 주택용 요금표(2026년 10월 1일 단가표)의 단가와 기본요금을 썼고, 열량 43MJ/㎥는 계산을 위한 예시예요. 우리 집 정확한 값은 고지서에 찍힌 열량과 단가로 바꿔 계산하세요.
핵심 요약
도시가스 요금 = (사용량 ㎥ × 열량 MJ/㎥ × MJ당 단가 + 기본요금) × 1.1이에요. 서울 주택용 단가 22.5268원/MJ, 기본요금 1,250원 기준 100㎥면 약 107,927원이에요.
정부 권장 겨울 실내온도는 20℃이고, 한국에너지공단은 난방온도를 1℃ 낮추면 에너지 소비가 약 7% 줄어든다고 안내해요.
몇 시간 외출이면 보일러를 끄기보다 온도를 2~3℃ 낮추고, 며칠 비울 때는 외출 모드로 동파를 막는 게 기본이에요.
전기장판(150W)은 하루 8시간 써도 한 달 약 9천 원 늘지만, 전기히터(2,000W) 4시간은 약 8만 8천 원이 늘 수 있어요. 올겨울 도시가스 캐시백은 20% 넘게 줄이면 ㎥당 200원을 돌려줘요.
도시가스 요금 구조: 기본요금 + 사용량 × 단가
도시가스 고지서는 부피(㎥)로 재고, 요금은 열량(MJ)으로 매겨요. 같은 1㎥라도 가스 성분에 따라 내는 열량이 조금씩 달라서, 공급사가 매달 평균 열량을 적용해 MJ로 바꾼 뒤 단가를 곱해요.
- 사용량(㎥) = 이번 달 계량기 지침 − 지난달 지침
- 열량 환산(MJ) = 사용량 × 그달 평균 열량(MJ/㎥, 고지서 표시). 온도·압력 보정계수가 곱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 사용요금 = MJ × MJ당 단가
- 기본요금 = 월 고정 금액 (서울 주택용 1,250원)
- 청구액 = (사용요금 + 기본요금) × 1.1 (부가세 10%)
단가는 지역마다 다르다
한국가스공사가 도시가스사에 파는 도매요금은 전국 같지만, 각 지역 도시가스사가 받는 소매요금은 공급비용을 반영해 시·도가 승인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달라요. 한국가스공사 자료 기준 2026년 10월 1일 주택용 도매요금은 MJ당 20.8495원(부가세 별도)이고, 서울도시가스 주택용 소매 단가는 22.5268원이에요. 경기·지방 도시가스사 단가는 이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으니 우리 지역 도시가스사 요금표를 확인하세요.
한 달 사용량별 도시가스 요금 예시
서울 단가와 열량 43MJ/㎥로 사용량별 청구액을 계산했어요.
| 한 달 사용량 | 열량 (MJ) | 사용요금 | 부가세 포함 청구액 |
|---|---|---|---|
| 30㎥ | 1,290 | 29,059원 | 33,340원 |
| 50㎥ | 2,150 | 48,432원 | 54,650원 |
| 80㎥ | 3,440 | 77,492원 | 86,616원 |
| 100㎥ | 4,300 | 96,865원 | 107,927원 |
| 150㎥ | 6,450 | 145,297원 | 161,202원 |
| 200㎥ | 8,600 | 193,730원 | 214,478원 |
전기요금과 가장 큰 차이는 누진제가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많이 쓰면 단가가 뛴다"는 걱정은 없지만, 반대로 아낀 만큼 정직하게 줄어요. 1㎥에 약 1,066원이니, 한겨울에 하루 1㎥만 덜 써도 한 달 3만 원 가까이 차이가 나요.
겨울 적정 실내온도 20℃, 1℃ 낮추면 얼마나 줄까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서 권장하는 실내온도는 20℃예요. 한국에너지공단은 난방온도를 1℃ 낮추면 에너지 소비가 약 7% 줄어든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실제 가정의 겨울 실내온도는 이보다 높은 22~25℃ 수준이라는 조사도 있어서, 대부분 집은 줄일 여지가 있는 셈이에요.
1℃당 7%를 단순 적용해 보면(예시), 23℃에서 20℃로 3℃ 낮출 때 0.93 × 0.93 × 0.93 ≈ 0.80이라 사용량이 약 20% 줄어요. 한 달 100㎥ 쓰던 집이 80㎥가 되면 청구액은 107,927원에서 86,616원으로 약 21,311원 줄어요. 12~2월 석 달이면 6만 원이 넘어요. 다만 절감 폭은 단열·외기온도·평형에 따라 크게 달라서, 이 숫자는 방향을 가늠하는 예시로 보세요.
온도를 내려도 덜 춥게 지내는 법
- 내복·수면 양말·조끼: 몸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걸 막는 게 실내 공기 전체를 데우는 것보다 훨씬 싸요.
- 습도 40~60% 유지: 건조하면 같은 온도도 더 춥게 느껴져요. 빨래 실내 건조나 가습기를 같이 쓰면 체감이 나아져요.
- 창문 단열: 뽁뽁이(단열 에어캡), 문풍지, 두꺼운 커튼으로 창과 틈새로 새는 열을 막아요. 해가 드는 낮에는 커튼을 열고, 해 지면 닫아요.
- 안 쓰는 방 분배기 밸브 잠그기: 바닥 난방은 방마다 밸브가 있어서, 창고방 밸브만 잠가도 데울 면적이 줄어요. 다만 완전히 잠가 두면 결로·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조금 열어 두는 집도 많아요.
- 바닥에 러그·카펫: 바닥 난방의 열이 금방 식지 않게 해 줘요.
보일러 외출 모드 vs 끄기, 어떤 게 쌀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인데, 정답은 외출 시간과 집의 단열 상태에 따라 달라요. 바닥 난방은 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완전히 식은 바닥과 물을 다시 데우려면 처음에 가스를 많이 써요. 그래서 일반적인 기준은 이래요.
| 상황 | 권장 방법 | 이유 |
|---|---|---|
| 몇 시간 외출 (출퇴근) | 끄지 말고 설정 온도를 2~3℃ 낮추기, 또는 예약 기능 | 완전히 식은 뒤 재가열하는 부담을 줄임 |
| 하루 이상 비움 (여행) | 외출 모드 | 최소한으로 돌려 배관·보일러 동파 방지 |
| 단열이 약해 온도가 빨리 떨어지는 집 | 낮춘 온도로 계속 켜 두기 | 외출 모드로 오래 두면 실내가 크게 식음 |
| 한파 특보 | 장기 외출이어도 전원 유지, 외출 모드 | 동파 시 수리비가 난방비보다 훨씬 큼 |
외출 모드는 제조사마다 동작이 달라요. 어떤 제품은 실내온도를 아주 낮게(예: 8℃ 안팎) 유지하고, 어떤 제품은 일정 간격으로 잠깐씩만 가동해요. 설명서에서 우리 집 보일러의 외출 모드가 어떻게 도는지 확인해 두면 판단이 쉬워져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실험이에요. 한 달은 "외출 시 끄기", 다음 달은 "온도만 2℃ 낮추기"로 생활하고 고지서의 사용량(㎥)을 비교해 보세요. 외기온도가 달라 완벽한 비교는 아니지만, 전년 같은 달 사용량과 같이 보면 우리 집에 맞는 방식이 꽤 분명하게 보여요.
보일러 효율을 지키는 관리
- 난방 배관 청소: 오래된 배관에 슬러지가 쌓이면 같은 온도를 내는 데 더 오래 돌아요. 몇 년에 한 번 점검을 받는 집이 많아요.
- 실내온도 모드 vs 온수온도 모드: 실내 온도조절기가 있는 집은 실내온도 모드로 20℃를 맞춰 두는 게 관리하기 쉬워요.
- 온수 온도 낮추기: 샤워 온수 설정을 필요 이상으로 높여 두면 찬물을 섞어 쓰느라 가스가 새요.
전기장판·온풍기 전기요금 비교
가스 보일러 대신 전기 난방기기를 더 쓰면 전기요금이 늘어요. 겨울(12~2월)은 여름과 달리 누진 구간이 넓어지지 않고 기타 계절과 같은 200·400kWh 경계를 써서, 이미 사용량이 많은 집은 금방 3단계로 넘어가요. 누진 구조가 처음이라면 전기요금 누진제 3단계 구조와 계산법을 먼저 보세요.
사용량은 소비전력(W) × 하루 시간 × 30일 ÷ 1,000으로 구하고, 늘어나는 요금은 전기요금 계산기의 2026년 주택용 저압 단가(기후환경요금 9.0원, 연료비조정요금 5.0원, 부가세·전력산업기반기금 포함)로 계산했어요. 소비전력은 흔한 제품의 예시 값이에요.
| 기기 (예시 소비전력) | 사용 패턴 | 한 달 사용량 | 평소 250kWh 집 | 평소 350kWh 집 |
|---|---|---|---|---|
| 전기장판 (150W) | 하루 8시간 | 36kWh | +9,270원 | +9,280원 |
| 온수매트 (350W) | 하루 8시간 | 84kWh | +21,640원 | +31,620원 |
| 온풍기 (1,500W) | 하루 4시간 | 180kWh | +55,930원 | +66,380원 |
| 전기히터 (2,000W) | 하루 4시간 | 240kWh | +77,660원 | +88,110원 |
전기장판은 하루 8시간 써도 한 달 1만 원이 안 돼요. 몸에 닿는 부분만 데우니 효율이 좋은 거예요. 반면 온풍기·전기히터는 방 공기 전체를 데우느라 전력이 크고, 평소 350kWh 쓰는 집이 하루 4시간만 써도 400kWh를 훌쩍 넘어 3단계에 들어가요. 가전별 계산법은 가전 전기요금 계산법 글에 더 자세히 정리해 뒀어요.
같은 열 1kWh, 가스와 전기 중 뭐가 쌀까
방을 데우는 열 자체의 값을 비교해 보면 판단이 쉬워져요. 1kWh는 3.6MJ라서, 서울 단가로 가스 열 1kWh는 부가세 포함 약 89원이에요. 보일러 효율을 85%로 가정하면(예시) 실제로 방에 전달되는 열 1kWh에 약 105원이에요. 전기히터는 전기를 거의 그대로 열로 바꾸지만, 추가 1kWh의 실제 비용이 누진 단계에 따라 약 151원·258원·362원이에요.
그래서 "보일러를 끄고 온풍기로 버틴다"는 대부분 손해예요. 반대로 "보일러는 20℃로 낮추고, 잘 때 전기장판"은 열이 필요한 곳에만 쓰는 방식이라 효율적이에요. 히트펌프 방식의 냉난방기는 전기 1kWh로 그 이상의 열을 만들 수 있어서 계산이 달라지니, 제품 라벨의 난방 효율을 따로 확인하세요.
2026~2027 겨울 도시가스 캐시백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사용량을 줄이면 줄인 양에 단가를 곱해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예요. 2026년 10월 보도(매일신문) 기준 올겨울 내용은 이래요.
| 절감률 (전년 대비) | ㎥당 지급액 |
|---|---|
| 3% 초과 | 50원 |
| 10% 초과 | 100원 |
| 20% 초과 | 200원 |
- 측정 기간: 12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 1~4월 고지서 기준이에요. 절감률은 30%까지만 인정돼요.
- 대상: 주택난방용 요금제를 쓰는 개별난방·중앙난방 가구예요. 취사 전용, 지역난방 아파트, 이사나 명의 변경으로 전년 비교 자료가 없는 가구는 제외예요.
- 기온 보정: 겨울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1℃ 높으면 절감률에서 5%포인트를 빼요(시·도별 계산).
- 신청: 측정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캐시백 누리집에서 가입해야 해요.
예시로 작년 12~3월에 400㎥를 쓴 집이 올해 312㎥(22% 절감)를 쓰면, 줄인 88㎥ × 200원 = 17,600원을 캐시백으로 받아요. 여기에 덜 쓴 가스요금 88㎥ × 약 1,066원 ≈ 93,770원까지 합치면 효과가 11만 원을 넘어요. 기온 보정에 따라 실제 절감률은 달라질 수 있어요.
에너지바우처 2026년 지원금액
에너지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취약계층의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제도예요. 2026년에는 여름·겨울 구분 없이 한 해 총액을 쓰는 방식이에요.
| 세대원 수 | 2026년 총 지원금액 |
|---|---|
| 1인 | 295,200원 |
| 2인 | 407,500원 |
| 3인 | 532,700원 |
| 4인 이상 | 701,300원 |
- 대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이면서 본인이나 세대원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난치질환자,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다자녀세대가 있는 세대예요.
- 사용 기간: 2026년 7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예요.
- 신청: 2026년 12월 31일까지 주민센터 방문이나 복지로 온라인으로 해요.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차감 또는 국민행복카드로 등유·LPG·연탄 구매에 써요.
금액은 서울시 안내 기준이고, 연탄쿠폰 등 다른 동절기 연료 지원을 선택하면 금액이 달라져요. 문의는 에너지바우처 고객센터(1600-3190)로 하면 돼요.
자주 묻는 질문
도시가스 1㎥에 얼마인가요?
지역 단가와 그달 열량에 따라 달라요. 서울 주택용 단가 22.5268원/MJ에 열량 43MJ/㎥를 가정하면 1㎥당 약 969원, 부가세를 더하면 약 1,066원이에요.
보일러를 외출할 때 끄는 게 더 비싼가요?
몇 시간 외출이면 끄기보다 온도를 2~3℃ 낮춰 두는 쪽이 보통 유리하다고 안내돼요. 완전히 식은 바닥을 다시 데울 때 가스를 많이 쓰기 때문이에요. 다만 단열과 외출 시간에 따라 다르니 고지서 사용량으로 비교해 보는 게 가장 정확해요.
겨울 실내온도는 몇 도가 적당한가요?
정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권장 온도는 20℃예요. 한국에너지공단은 난방온도를 1℃ 낮추면 에너지 소비가 약 7% 줄어든다고 안내해요.
전기장판 하루 종일 켜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오나요?
150W 전기장판을 하루 8시간, 30일 쓰면 36kWh예요. 평소 350kWh 쓰는 집 기준 약 9,280원이 늘어요. 하루 24시간이면 108kWh로 늘어나 누진 단계에 따라 증가 폭이 커질 수 있어요.
온풍기와 보일러 중 뭐가 더 싼가요?
방 전체를 데운다면 보통 가스 보일러가 싸요. 서울 단가 기준 가스 열 1kWh는 효율 85% 가정 시 약 105원이지만, 전기는 누진 단계에 따라 1kWh에 약 151~362원이에요.
도시가스 캐시백은 자동으로 받나요?
아니요. 측정 기간(12월 1일)이 시작되기 전에 캐시백 누리집에서 가입해야 해요. 주택난방용 요금제 가구가 대상이고, 지역난방 아파트는 제외예요.
정리
도시가스 요금은 (사용량 × 열량 × 단가 + 기본요금) × 1.1이라 줄일 수 있는 건 사용량뿐이에요. 서울 주택용 단가 기준 1㎥에 약 1,066원이고, 실내온도를 23℃에서 20℃로 낮추면 한 달 100㎥ 집에서 약 2만 원이 줄어드는 셈이에요. 몇 시간 외출엔 온도만 낮추고, 며칠 비울 땐 외출 모드로 동파를 막으세요.
전기 난방은 전기장판처럼 몸 가까이 쓰는 저전력 기기만 보조로 쓰고, 온풍기·히터는 짧게 쓰는 게 좋아요. 우리 집 사용량에 난방 기기를 더했을 때 얼마가 늘어나는지는 전기요금 계산기의 가전 추가 기능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12월이 되기 전에 도시가스 캐시백 가입, 대상 가구라면 에너지바우처 신청까지 챙겨 두세요. 단가와 제도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으니 지역 도시가스사와 복지로 공지를 함께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