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사나 분양 광고를 보면 "평당 3,000만 원 돌파" 같은 표현이 자주 나와요. 그런데 같은 아파트를 두고도 어디서는 평당 2,600만 원, 어디서는 3,500만 원이라고 해서 헷갈린 적 있을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평당가는 '가격 ÷ (면적㎡ ÷ 3.3058)'로 계산하고, 어떤 면적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숫자가 30% 넘게 달라져요. 단지끼리 비교할 때는 실제로 쓰는 공간인 전용면적 기준 평당가가 가장 공정해요.
예를 들어 전용 84㎡(공급 112㎡) 아파트가 9억 원이면 공급 기준으로는 평당 약 2,656만 원, 전용 기준으로는 평당 약 3,542만 원이에요. 둘 다 맞는 계산이지만, 전용률이 다른 단지를 공급 평당가로만 비교하면 실제로 더 비싼 집이 싸 보이는 일이 생겨요. 이 글에서는 계산 공식, 전용률의 의미, 단지 비교 예시, 흔한 실수까지 숫자로 정리할게요. 바로 계산해 보려면 평당가 계산기를 쓰면 돼요.
핵심 요약
평당가 = 가격 ÷ (면적㎡ ÷ 3.3058)이에요. 1평은 약 3.3058㎡(정확히 400/121㎡)예요.
공급 평당가는 전용+주거공용 면적으로, 전용 평당가는 실제 집 안 면적으로 나눈 값이라 전용 평당가가 항상 더 커요.
전용률(전용 ÷ 공급)이 단지마다 70~80%로 달라서, 단지 비교는 전용 평당가로 해야 공정해요.
분양가와 시세를 비교할 때도 같은 기준(전용이면 전용, 공급이면 공급)으로 맞춰야 해요.
평당가 계산 공식: 가격 ÷ (면적 ÷ 3.3058)
평당가 계산은 두 단계예요. 먼저 ㎡를 평으로 바꾸고, 가격을 평수로 나눠요.
- 평수 = 면적(㎡) ÷ 3.3058
- 평당가 = 가격 ÷ 평수
1평은 사방 6자(1자 = 10/33m)인 정사각형 넓이라서 정확히는 400/121㎡, 즉 약 3.305785㎡예요. 보통 3.3058로 쓰고, 어림셈으로 3.3을 쓰기도 해요. 3.3으로 나누면 평수가 약 0.2% 크게 나와서 평당가는 그만큼 작아져요. 9억 원·112㎡ 예시라면 3.3058 기준 평당 2,656만 원, 3.3 기준 2,652만 원으로 4만 원 정도 차이라 대략적인 비교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정확히 비교할 땐 3.3058로 통일하는 게 좋아요.
반대로 평을 ㎡로 바꿀 때는 3.3058을 곱하면 돼요. 25평이면 약 82.6㎡, 34평이면 약 112.4㎡예요. 단위 변환만 필요하면 평을 제곱미터로 변환 도구를 쓰면 편해요.
참고로 2007년 7월부터 법정 계량 단위는 ㎡로 바뀌어서 분양 공고와 등기부, 실거래가 신고는 모두 ㎡로 표시돼요. 평은 법정 단위가 아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가격 감각을 잡는 데 널리 쓰여서, 계산할 줄 알면 기사나 광고를 훨씬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요.
공급 평당가와 전용 평당가, 같은 집인데 숫자가 다른 이유
아파트 면적은 여러 겹으로 나뉘어요. 집 안에서 내가 혼자 쓰는 전용면적, 계단·복도·엘리베이터 같은 주거공용면적, 그리고 둘을 더한 공급면적이 있어요. 흔히 말하는 "34평형"은 보통 공급면적 기준이고, "84㎡"는 전용면적 기준이에요. 면적 용어가 낯설다면 아파트 면적 용어 정리 글을 먼저 보면 이해가 빨라요.
같은 9억 원 집을 두 가지로 계산하면 이래요.
| 기준 | 면적 | 평수 | 평당가 |
|---|---|---|---|
| 공급면적 기준 | 112㎡ | 33.88평 | 약 2,656만 원 |
| 전용면적 기준 | 84㎡ | 25.41평 | 약 3,542만 원 |
분모가 작을수록 평당가가 커지니까, 전용 평당가는 공급 평당가보다 항상 높아요. 두 값의 비율이 바로 전용률이에요. 위 예시는 전용률이 75%라서 전용 평당가가 공급 평당가의 1/0.75 = 약 1.33배예요.
어디서 어떤 기준을 쓰는지도 알아두면 좋아요. 분양 공고의 "평당 분양가"는 대부분 공급면적 기준이에요. 반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전용면적으로 거래를 표시하고, 통계나 기사에서 말하는 "3.3㎡당 가격"은 출처마다 공급 기준인지 전용 기준인지가 달라요. 숫자를 볼 때는 항상 "무엇으로 나눈 값인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전용률이란? 계산법과 아파트·오피스텔 범위
전용률 = 전용면적 ÷ 공급면적 × 100이에요. 공급면적 중에서 실제로 내가 쓰는 공간이 몇 %인지를 보여줘요.
- 전용 84㎡, 공급 112㎡ → 84 ÷ 112 = 75%
- 전용 84㎡, 공급 120㎡ → 84 ÷ 120 = 70%
- 전용 59㎡, 공급 82㎡ → 59 ÷ 82 = 약 72%
아파트는 보통 70~80% 범위예요. 계단식 구조는 복도식보다 공용 공간이 적어서 전용률이 높은 편이고, 주상복합이나 초고층은 엘리베이터·피난 공간이 커서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오피스텔은 아예 비교 기준이 달라서 계약면적(공급+기타공용, 주차장 포함)으로 분양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전용률이 50% 안팎으로 나오는 경우가 흔해요.
전용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집은 아니에요. 공용 공간이 넓으면 복도·로비가 여유롭고, 커뮤니티 시설이 좋은 단지도 있어요. 다만 가격을 비교할 때는 전용률 차이가 숫자를 왜곡하기 때문에 기준을 맞춰야 해요.
단지 비교는 왜 전용 평당가가 공정할까
전용 84㎡로 같은 두 단지를 비교해 볼게요. 집 안 크기는 똑같고 가격과 공급면적만 달라요.
| 구분 | A단지 | B단지 |
|---|---|---|
| 전용 / 공급 | 84㎡ / 112㎡ | 84㎡ / 120㎡ |
| 전용률 | 75% | 70% |
| 가격 | 9억 원 | 9억 3,000만 원 |
| 공급 평당가 | 약 2,656만 원 | 약 2,562만 원 |
| 전용 평당가 | 약 3,542만 원 | 약 3,660만 원 |
공급 평당가만 보면 B단지가 평당 약 94만 원 싸 보여요. 하지만 집 안 크기는 똑같은데 B가 3,000만 원 더 비싸요. 전용 평당가로 보면 B가 평당 약 118만 원 더 비싸다는 게 바로 드러나요. B의 공급면적이 큰 건 공용 공간이 더 넓기 때문이고, 그 공용 공간이 3,000만 원의 가치가 있는지는 별도로 판단할 문제예요.
그래서 단지 비교는 이 순서로 하는 게 좋아요.
- 같은 전용면적끼리 비교한다 (84㎡는 84㎡끼리).
- 전용면적이 다르면 전용 평당가로 환산해서 비교한다.
- 전용률이 크게 다르면 공용 공간(커뮤니티, 로비, 지하주차장 연결)이 그 차이만큼 가치가 있는지 따로 본다.
평형별 평당가 계산 예시: 작은 평형이 더 비쌀까
같은 단지 안에서도 평형마다 전용률이 달라서, 어떤 기준을 쓰느냐에 따라 "평당 가장 비싼 평형"이 바뀌기도 해요.
| 평형 | 전용 / 공급 | 전용률 | 가격 | 공급 평당가 | 전용 평당가 |
|---|---|---|---|---|---|
| 25평형 | 59㎡ / 82㎡ | 72% | 6억 5,000만 원 | 약 2,620만 원 | 약 3,642만 원 |
| 34평형 | 84㎡ / 112㎡ | 75% | 9억 원 | 약 2,656만 원 | 약 3,542만 원 |
| 45평형 | 114㎡ / 148㎡ | 77% | 12억 원 | 약 2,680만 원 | 약 3,480만 원 |
공급 평당가로 보면 큰 평형이 조금씩 비싸 보이지만, 전용 평당가로 보면 오히려 작은 평형이 가장 비싸요. 작은 평형은 세대 수가 많아 계단·엘리베이터 같은 공용 면적이 세대당 상대적으로 크게 잡히고, 수요가 많아 실제 면적당 가격도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위 표는 실제 단지가 아닌 계산 예시지만, "작은 평형은 평당가가 높다"는 말이 어떤 기준에서 나오는지 보여줘요.
기준에 따라 평형별 순위가 뒤집혀요
표로 보기
| 구분 | 공급 평당가 | 전용 평당가 |
|---|---|---|
| 59㎡ | 2,620 | 3,642 |
| 84㎡ | 2,656 | 3,542 |
| 114㎡ | 2,680 | 3,480 |
평당가 볼 때 흔한 실수 5가지
- 기준이 다른 숫자끼리 비교: 분양 공고의 공급 평당가와 기사에 나온 전용 평당가를 나란히 놓으면 30% 가까이 차이 나요. 하나로 통일하세요.
- "34평"을 전용 34평으로 착각: 공급 34평형은 전용으로는 약 25평이에요. 전용 34평은 약 112㎡로, 공급 기준 45평형 안팎의 큰 집이에요.
-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평당가로 바로 비교: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기준이라 같은 계약 평당가라도 실제 전용 평당가는 훨씬 높아요. 예를 들어 계약 60㎡·전용 30㎡ 오피스텔 3억 2,000만 원은 계약 평당 약 1,763만 원이지만 전용 평당가는 약 3,526만 원이에요.
- 발코니 확장·옵션을 빼고 계산: 분양가 평당가는 기본형 기준이라 확장비·유상옵션을 넣으면 실제 평당가가 올라가요. 자세한 내용은 분양가 실제 가격 비교법 글에 정리해 뒀어요.
- 시점이 다른 가격 비교: 3년 뒤 입주하는 분양가와 지금의 실거래가를 단순 비교하면 기간 차이가 빠져요. 실거래가를 고르는 요령은 실거래가 보는 법 글을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1평은 정확히 몇 제곱미터예요?
1평은 400/121㎡, 약 3.3058㎡예요. 사방 6자(약 1.818m)인 정사각형 넓이에서 나온 값이에요. 어림셈으로 3.3을 쓰기도 하지만 평당가를 정확히 비교할 때는 3.3058로 통일하는 게 좋아요.
평당가는 공급면적과 전용면적 중 뭘로 계산해야 해요?
목적에 따라 달라요. 분양 공고와 맞춰 볼 때는 공급 평당가, 다른 단지와 실제 가치를 비교할 때는 전용 평당가가 적합해요. 중요한 건 비교하는 숫자끼리 기준을 같게 맞추는 거예요.
전용률이 높으면 좋은 아파트인가요?
같은 가격이라면 내가 쓰는 공간이 넓다는 뜻이라 유리해요. 하지만 공용 공간이 넓은 단지는 로비·커뮤니티·복도가 여유로울 수 있어서, 전용률만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긴 어려워요. 가격 비교에선 전용 기준으로 맞추고, 공용 공간의 가치는 따로 보세요.
84㎡ 9억이면 평당 얼마예요?
전용 84㎡는 약 25.41평이라 전용 기준 평당 약 3,542만 원이에요. 공급면적이 112㎡(33.88평)라면 공급 기준으로는 평당 약 2,656만 원이에요. 공급면적은 단지마다 다르니 분양 공고나 건축물대장에서 확인해야 해요.
평당가가 높은 지역이 무조건 비싼 동네인가요?
대체로 그렇지만, 평형 구성과 기준 면적에 따라 숫자가 흔들려요. 소형 평형 위주 단지는 전용 평당가가 높게 나오고, 오래된 복도식 단지는 전용률이 높아 공급 평당가가 낮게 보일 수 있어요. 같은 평형,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야 정확해요.
정리
평당가는 가격을 평수로 나눈 단순한 값이지만, 분모를 공급면적으로 하느냐 전용면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30% 넘게 달라져요. 전용률이 단지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지 비교는 같은 전용면적끼리 하거나 전용 평당가로 환산하는 게 공정해요. 분양가와 시세를 비교할 때도 기준을 하나로 맞추고, 확장비·옵션과 입주 시점까지 함께 보세요.
- 가격과 면적만 넣으면 공급·전용 평당가를 한 번에: 평당가 계산기
- 평을 ㎡로 바꾸기: 평을 제곱미터로 변환
- 면적 용어부터 정리: 아파트 면적 용어 정리
- 분양가 비교의 진짜 가격: 분양가 실제 가격 비교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