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 기본으로 들어 있던 카드놀이, 솔리테어를 해 보면 어떤 판은 술술 풀리고 어떤 판은 몇 수 만에 꽉 막혀요. 그래서 "어차피 운"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결론부터 말하면 클론다이크 솔리테어는 이론상 풀 수 있는 판이 꽤 많고(모든 카드를 안다고 가정한 연구에서 약 80% 안팎으로 추정), 실제로 이기느냐는 뒷면 카드를 여는 순서와 빈 줄·파운데이션을 언제 쓰느냐에 크게 달려 있어요. 뒷면이 많은 줄부터 열고, 놓을 K가 없으면 줄을 비우지 않고, 높은 카드는 파운데이션에 서둘러 올리지 않는 것,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승률이 눈에 띄게 달라져요.
이 글은 솔리테어 게임을 기준으로 규칙부터 짚고, 판이 처음에 어떻게 깔리는지 숫자로 본 다음, 한 수를 고르는 우선순위와 1장 뽑기·3장 뽑기 각각의 요령을 정리해요. 게임 화면은 휴대폰에서도 일곱 줄이 한 번에 보이고, 무제한 되돌리기와 같은 판 다시하기를 지원해서 아래 요령을 직접 시험해 보기 좋아요.
핵심 요약
처음 깔린 28장 중 21장은 뒷면이고, 맨 오른쪽 줄 하나에만 6장이 숨어 있어요. 뒷면 카드를 여는 이동이 언제나 1순위예요.
빈 줄에는 K만 들어가요. 옮길 K가 보이지 않으면 줄을 비우지 마세요. 뒷면 21장 안에 K가 하나라도 숨어 있을 확률은 약 88%예요.
A·2는 바로 파운데이션으로, 3 이상은 반대 색 한 단계 낮은 카드 두 장이 올라간 뒤에 올리면 안전해요.
3장 뽑기는 스톡 한 바퀴에 24장 중 8장만 바로 쓸 수 있어요. 웨이스트에서 한 장을 빼면 다음 바퀴 순서가 바뀐다는 점을 이용하세요.
클론다이크 솔리테어 규칙 한눈에 보기
솔리테어라는 이름은 원래 "혼자 하는 카드 게임" 전체를 가리키지만, 우리가 흔히 솔리테어라고 부르는 건 클론다이크(Klondike) 예요. 52장 한 벌로 하고, 판은 네 구역으로 나뉘어요.
- 테이블(7줄): 왼쪽부터 1장, 2장 … 7장씩 깔고 각 줄의 맨 아래 카드만 앞면이에요. 여기서는 색이 다르고 숫자가 하나 작은 카드를 이어 붙여요. 검은 9 위에 빨간 8, 그 위에 검은 7 하는 식이에요. 앞면으로 이어진 묶음은 통째로 옮길 수 있고, 줄 맨 아래의 뒷면 카드가 드러나면 뒤집어요.
- 빈 줄: 줄이 완전히 비면 K 또는 K로 시작하는 묶음만 놓을 수 있어요. 이 규칙 하나가 공략의 절반이에요.
- 스톡과 웨이스트: 남은 24장은 스톡에 뒷면으로 쌓여 있고, 누를 때마다 1장(1장 뽑기) 또는 3장(3장 뽑기)씩 웨이스트로 넘어가요. 쓸 수 있는 건 웨이스트 맨 위 한 장뿐이에요. smith lab 게임에서는 두 모드 모두 스톡이 비면 웨이스트를 다시 스톡으로 되돌려 횟수 제한 없이 돌릴 수 있어요.
- 파운데이션(4칸): 무늬별로 A, 2, 3 … K 순서로 올려요. 52장을 모두 올리면 이겨요. 파운데이션 맨 위 카드를 다시 테이블로 내려 쓰는 것도 규칙상 가능해요.
점수를 매기는 방식은 프로그램마다 달라서, 이 게임은 점수 대신 클리어 시간과 이동 수를 기록해요. 카드 뽑기와 웨이스트 되돌리기도 1수로 세요.
첫 배치를 숫자로 보면: 28장 중 21장이 뒷면
판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처음에 볼 수 있는 카드가 적기 때문이에요. 테이블 28장 가운데 앞면은 7장뿐이고, 나머지 21장이 뒷면이에요. 줄마다 뒷면 카드 수를 그려 보면 오른쪽으로 갈수록 숨어 있는 카드가 많아요.
카드 52장이 놓이는 곳을 나눠 보면 이렇게 돼요.
표로 보기
| 구분 | 카드 수 |
|---|---|
| 테이블 앞면 | 7 |
| 테이블 뒷면 | 21 |
| 스톡 | 24 |
이 숫자에서 몇 가지 확률을 직접 계산할 수 있어요(카드가 고르게 섞였다고 가정).
| 상황 | 계산 | 값 |
|---|---|---|
| 처음 앞면 7장 중 A가 1장 이상 | 1 − C(48,7)/C(52,7) | 약 45% |
| 뒷면 21장 중 K가 1장 이상 숨어 있음 | 1 − C(48,21)/C(52,21) | 약 88% |
| 뒷면 21장에 숨은 A의 평균 개수 | 4 × 21/52 | 약 1.6장 |
| 스톡 24장에 들어 있는 A의 평균 개수 | 4 × 24/52 | 약 1.8장 |
정리하면 시작할 때 A가 하나도 안 보이는 판이 절반을 넘고, K는 거의 언제나 어딘가에 숨어 있어요. 그래서 초반은 A를 찾는 것보다 뒷면을 여는 데 집중하고, 빈 줄은 숨어 있는 K가 나올 때까지 아껴 두는 게 맞는 순서예요.
솔리테어 이기는 법 1: 뒷면 카드가 많은 줄부터 연다
스톡은 언제든 다시 돌려 볼 수 있지만, 테이블의 뒷면 카드는 그 위의 앞면 카드를 치워야만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뒷면 카드를 뒤집게 되는 이동은 거의 항상 가장 가치가 높은 수예요.
같은 숫자의 카드를 두 곳에서 옮길 수 있다면, 뒷면 카드가 더 많이 남은 줄에서 옮기세요. 예를 들어 검은 9 위에 올릴 수 있는 빨간 8이 2번 줄(뒷면 1장)과 6번 줄(뒷면 5장)에 하나씩 있다면 6번 줄의 8을 옮기는 쪽이 나아요. 2번 줄은 금방 비울 수 있지만, 6번 줄은 지금 열지 않으면 끝까지 막힌 채 남기 쉬워요.
반대로 아무것도 열지 못하는 이동은 의심해 보세요. 이미 앞면으로 잘 이어진 묶음을 다른 줄로 옮기기만 하는 이동은 판에 새 정보를 주지 않아요. 다만 그 이동으로 다른 줄 맨 아래가 비어 뒷면이 드러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요. smith lab 게임의 탭 자동 이동도 이 순서를 따라서, 파운데이션에 갈 수 없는 카드는 뒷면을 뒤집게 되는 줄을 먼저, 그다음 카드가 있는 줄을 고르고, 빈 줄은 마지막 후보로 둬요.
솔리테어 이기는 법 2: K가 없으면 줄을 비우지 않는다
빈 줄은 K만 받아요. 놓을 K가 없는 빈 줄은 사실상 아무 역할도 못 하는 칸이에요. 그런데 위 표처럼 뒷면 21장 안에 K가 숨어 있을 확률이 약 88%나 되니, 빈 줄은 숨어 있던 K가 드러났을 때 받아 줄 자리로 아껴 둬야 해요.
실전에서 쓰는 기준은 이래요.
- 옮길 K가 보이면 줄을 비워도 좋아요. 특히 뒷면 카드 여러 장 위에 K가 깔려 있다면, K를 빈 줄로 보내는 순간 그 밑 카드가 열려요.
- K가 두 장 이상 보이면 어느 K를 먼저 보낼지 생각하세요. 아래에 뒷면이 더 많이 깔린 K, 그리고 이어 붙일 Q·J가 이미 보이는 색의 K가 우선이에요.
- K가 줄 맨 위(뒷면 없이 혼자) 있으면 그 K는 이미 제자리예요. 다른 빈 줄로 옮겨 봐야 의미가 없어요. 게임의 탭 자동 이동도 이런 이동은 고르지 않아요.
빈 줄을 만들 수 있는데 K가 없다면, 그 줄의 마지막 카드를 그대로 두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마지막 카드 하나가 다른 카드를 받는 발판 역할을 계속하거든요.
파운데이션에 올리는 타이밍
파운데이션에 올린 카드는 점수처럼 느껴져서 보이는 대로 올리고 싶어지는데, 너무 일찍 올리면 테이블에서 쓸 발판이 사라져요. 예를 들어 빨간 6을 파운데이션에 올려 버리면, 테이블에 있는 검은 5를 받을 자리가 하나 줄어들어요.
안전한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 A와 2는 바로 올려요. A 위에 올 카드가 없고, 2를 받을 수 있는 건 A뿐이라 테이블에서 쓸 일이 거의 없어요.
- 3 이상은 반대 색의 한 단계 낮은 카드 두 장이 모두 파운데이션에 올라간 뒤에 올리면 손해가 없어요. 빨간 6이라면 검은 5 두 장(♠5, ♣5)이 이미 올라가 있을 때예요. 그러면 그 6 위에 놓일 카드가 더 이상 테이블에 없으니까요.
- 이 기준을 어겨도 되는 경우는, 올리는 순간 뒷면 카드가 열리거나 다른 줄을 비워 K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당장 얻는 것이 분명할 때예요.
탭으로 카드를 옮기면 파운데이션이 먼저라서 편하지만, 중반 이후 높은 카드를 올리기 전에는 한 번 멈춰 생각해 보세요. 실수해도 되돌리기가 무제한이니 바로 돌아가면 돼요.
1장 뽑기와 3장 뽑기 차이와 승률
두 모드는 스톡을 넘길 때 웨이스트로 가는 카드 수만 다르지만 난이도 차이는 커요. 1장 뽑기는 스톡 24장을 한 바퀴 돌리면 모두 한 번씩 맨 위에 올라오고, 3장 뽑기는 3장 묶음의 맨 위만 쓸 수 있어서 아무것도 빼지 않고 돌리면 24장 중 8장(3번째, 6번째 … 24번째) 만 쓸 수 있어요.
승률 통계는 출처마다 조건이 달라서 조심해서 봐야 해요. 모든 카드 위치를 안다고 가정하고 최선의 수를 찾는 "생각하는 솔리테어(thoughtful solitaire)" 연구에서는 약 80% 안팎(자주 인용되는 값은 79~82% 정도)의 판이 이론상 풀린다고 추정해요. 하지만 실제 게임은 뒷면 카드를 모르는 상태에서 두기 때문에 사람이 내는 승률은 이보다 훨씬 낮고, 3장 뽑기는 1장 뽑기보다 확연히 낮아요. 정확한 숫자는 규칙(스톡 재사용 횟수 제한 여부 등)에 따라 달라서, 여기서는 "1장 뽑기가 훨씬 쉽다" 정도로만 말할게요. smith lab 게임은 두 모드 모두 스톡 재사용에 제한이 없어서, 제한이 있는 규칙보다는 쉬운 편이에요.
3장 뽑기 공략: 스톡 순서를 바꾸는 법
3장 뽑기에서 막혔을 때의 핵심은 웨이스트에서 카드를 한 장 빼 쓰면 다음 바퀴의 묶음이 한 칸씩 밀린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계산해 볼게요. 스톡 순서를 1~24번이라고 하면 아무것도 빼지 않았을 때 쓸 수 있는 카드는 3, 6, 9, 12, 15, 18, 21, 24번이에요.
첫 묶음에서 3번 카드를 테이블로 내렸다면, 다음 바퀴에는 23장이 남고 묶음이 (1,2,4), (5,6,7), (8,9,10) … 으로 바뀌어서 쓸 수 있는 카드가 4, 7, 10, 13, 16, 19, 22, 24번이 돼요. 전에 못 쓰던 카드 7장이 새로 보이는 거예요.
| 상황 | 다음 바퀴에 쓸 수 있는 카드 (스톡 순서 번호) |
|---|---|
| 아무것도 안 뺌 | 3, 6, 9, 12, 15, 18, 21, 24 |
| 첫 묶음에서 3번을 뺌 | 4, 7, 10, 13, 16, 19, 22, 24 |
그래서 3장 뽑기에서는 이렇게 해요.
- 스톡 한 바퀴를 돌리면서 어떤 카드가 어느 묶음에 있는지 대략 기억해 두세요. 특히 A와 K의 위치요.
- 필요한 카드가 쓸 수 없는 자리(묶음의 1·2번째)에 있다면, 그보다 앞쪽에서 한 장을 빼 써서 순서를 밀어 보세요.
- 웨이스트에 카드가 쌓였을 때 맨 위 카드를 내리면 그 밑 카드가 바로 쓸 수 있게 돼요. 한 번에 연달아 내릴 수 있는지 보세요.
1장 뽑기에서는 스톡 순서가 덜 중요해요. 대신 스톡을 넘기기 전에 테이블에서 할 수 있는 이동을 모두 해 두면, 같은 스톡을 덜 돌려서 이동 수와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흔한 실수와 막혔을 때 체크리스트
자주 하는 실수부터 짚어 볼게요.
- 보이는 카드부터 옮기기: 왼쪽 줄부터 습관적으로 처리하면 뒷면이 많은 오른쪽 줄이 끝까지 안 열려요.
- K 없이 줄 비우기: 빈 줄이 아무것도 못 받고 남아요.
- 높은 카드 서둘러 올리기: 테이블에서 받쳐 줄 발판이 사라져 다른 카드가 갈 곳을 잃어요.
- 스톡을 먼저 넘기기: 테이블에서 할 수 있는 이동을 남겨 둔 채 스톡을 넘기면, 3장 뽑기에서는 그 바퀴의 순서가 아깝게 지나가요.
막혔을 때는 아래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
- 파운데이션 맨 위 카드를 테이블로 내리면 열리는 이동이 있는지
- 다른 색 같은 숫자 카드(예: 빨간 7 두 장 중 다른 쪽)를 썼다면 결과가 달랐을지 — 되돌리기로 확인
- 3장 뽑기라면 웨이스트에서 한 장을 빼 스톡 순서를 바꿀 수 있는지
- 그래도 안 되면 그 판은 풀리지 않는 판일 수 있어요. 모든 판이 풀리는 건 아니에요.
smith lab 게임은 게임 번호로 카드 배치가 정해져서 같은 판 다시(R) 버튼으로 똑같은 판에 다시 도전할 수 있어요. 주소 끝에 ?deal=번호를 붙여 보내면 친구도 같은 판으로 시작하니, 누가 더 빨리 푸는지 겨뤄 볼 수도 있어요. 스톡과 웨이스트가 비고 테이블 카드가 모두 앞면이 되면 남은 카드는 자동으로 파운데이션에 올라가요. 이 상태는 각 줄이 이미 숫자 순서대로 이어져 있어서 언제나 끝까지 풀리거든요.
자주 묻는 질문
솔리테어는 모든 판을 이길 수 있나요?
아니에요. 카드 배치 때문에 어떻게 해도 풀리지 않는 판이 있어요. 모든 카드 위치를 안다고 가정한 연구에서도 이론상 풀 수 있는 판은 약 80% 안팎으로 추정되고, 실제로 뒷면을 모르는 채 두면 승률은 그보다 낮아요.
1장 뽑기와 3장 뽑기 중 어느 쪽이 쉬운가요?
1장 뽑기가 훨씬 쉬워요. 스톡 24장을 한 바퀴 돌릴 때 1장 뽑기는 모든 카드를 쓸 수 있지만, 3장 뽑기는 아무것도 빼지 않으면 8장만 쓸 수 있어요. 처음이라면 1장 뽑기로 규칙과 요령을 익힌 뒤 3장 뽑기에 도전해 보세요.
빈 줄에 K 말고 다른 카드를 놓을 수는 없나요?
표준 클론다이크 규칙에서는 K나 K로 시작하는 묶음만 놓을 수 있어요. 그래서 옮길 K가 없을 때 줄을 비우는 건 대개 손해예요. 일부 변형 규칙은 아무 카드나 허용하지만, smith lab 게임은 표준 규칙을 따라요.
파운데이션에 올린 카드를 다시 내릴 수 있나요?
네. 파운데이션 맨 위 카드는 테이블 규칙(색이 다르고 숫자가 하나 작게)에 맞는 자리로 다시 내릴 수 있어요. 막혔을 때 이 방법으로 길이 열리는 경우가 꽤 있어요.
되돌리기를 쓰면 기록에 불리한가요?
이 게임에서는 되돌리기 횟수에 제한이 없고 벌점도 없어요. 되돌리면 이동 수도 함께 되돌아가요. 다만 시간은 계속 흐르니, 최단 시간 기록을 노린다면 되돌리기를 줄이는 게 좋아요.
정리
클론다이크 솔리테어는 처음 28장 중 21장이 뒷면이고 그중 K가 숨어 있을 확률이 약 88%인 게임이에요. 그래서 뒷면이 많은 줄부터 열고, K가 보일 때만 줄을 비우고, 3 이상 카드는 반대 색 낮은 카드 두 장이 올라간 뒤에 파운데이션으로 보내는 것이 기본 전략이에요. 3장 뽑기에서는 웨이스트에서 한 장을 빼 스톡 순서를 바꾸는 요령까지 써 보세요.
바로 연습해 보려면 솔리테어 게임에서 1장 뽑기로 시작해 보세요. 비슷하게 추리와 순서가 중요한 게임으로는 지뢰찾기 패턴 공략과 15 퍼즐 푸는 법도 함께 읽어 보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