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 공기 주입기는 psi로 적혀 있는데 차 문틀 라벨은 kPa, 휴대용 전동 주입기는 bar로 보여 주면 숫자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헷갈려요. 결론부터 말하면 1psi = 6.895kPa, 1bar = 100kPa라서 36psi는 약 2.48bar(248kPa), 2.5bar는 약 36.3psi예요. kPa를 100으로 나누면 bar, bar에 14.5를 곱하면 psi라고 기억하면 대부분 해결돼요.
압력 단위는 타이어뿐 아니라 일기예보(hPa), 혈압(mmHg), 압력밥솥·공구(kgf/cm²), 산소통·자전거 펌프(psi)까지 생활 곳곳에 섞여 있어요.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모두 "넓이당 힘"이라는 같은 양이라서, 기준 하나만 잡으면 서로 바꾸는 건 어렵지 않아요.
이 글에서는 단위별 정의와 정확한 환산값, 타이어 공기압 변환표, 기온과 고도에 따라 공기압이 바뀌는 원리(게이지 압력과 절대 압력), 기압·혈압 단위 읽는 법까지 실제 숫자로 정리했어요. 값만 빨리 바꾸려면 압력 단위 변환기에 숫자를 넣으면 10가지 단위로 한 번에 바뀌고, 기온에 따른 타이어 공기압 변화도 같이 계산돼요.
압력 단위 종류와 정확한 환산값
압력은 일정한 넓이를 누르는 힘이에요. SI 단위는 파스칼(Pa)로, 1제곱미터에 1뉴턴의 힘이 걸린 상태예요. 1Pa는 아주 작은 값이라 생활에서는 1,000배인 kPa나 100배인 hPa를 주로 써요. 나머지 단위는 나라와 분야마다 따로 생긴 것들이에요.
| 단위 | 정의 | kPa로 | psi로 | 주로 쓰는 곳 |
|---|---|---|---|---|
| kPa (킬로파스칼) | 1,000 Pa | 1 | 0.1450 | 차 라벨, 국내 공식 표기 |
| bar (바) | 100,000 Pa | 100 | 14.504 | 유럽 차, 전동 주입기, 수압 |
| psi | 1파운드힘 ÷ 1제곱인치 | 6.8948 | 1 | 주유소 주입기, 자전거, 미국 제품 |
| kgf/cm² | 1킬로그램힘 ÷ 1제곱센티미터 | 98.0665 | 14.223 | 압력밥솥, 공기압축기, 옛 계기 |
| atm (표준기압) | 101,325 Pa | 101.325 | 14.696 | 과학, 다이빙, "몇 기압" |
| hPa (헥토파스칼) | 100 Pa = 1mbar | 0.1 | 0.0145 | 일기예보, 태풍 중심기압 |
| mmHg | 1atm ÷ 760 | 0.13332 | 0.01934 | 혈압 |
psi 값이 6.894757kPa로 딱 떨어지지 않는 건 정의를 따라가 보면 이해돼요. 1파운드는 0.45359237kg로 정해져 있고, 여기에 표준 중력가속도 9.80665m/s²를 곱하면 1파운드힘은 4.4482N이에요. 이걸 1제곱인치(0.0254m × 0.0254m = 0.00064516m²)로 나누면 6,894.757Pa가 나와요. kgf/cm²도 같은 방식으로 9.80665N ÷ 0.0001m² = 98,066.5Pa예요. 이 값들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단위 환산 안내의 환산표와 같아요.
외워 두면 편한 어림셈
- bar → psi: 14.5를 곱해요. 2.4bar × 14.5 = 34.8psi(정확히는 34.81psi).
- psi → kPa: 7을 곱하고 1.5%쯤 빼요. 35psi × 7 = 245 → 약 241kPa(정확히는 241.3kPa).
- kPa → bar: 100으로 나눠요. 230kPa = 2.3bar.
- kgf/cm² ↔ bar: 거의 같다고 봐도 돼요. 차이는 약 2%예요(1kgf/cm² = 0.98bar).
타이어 공기압 psi · bar · kPa 변환표
차에 넣어야 하는 공기압은 운전석 문을 열면 보이는 문틀(B필러) 라벨이나 주유구 덮개 안쪽, 차량 매뉴얼에 적혀 있어요. 같은 차라도 앞·뒤 타이어 값이 다르거나, 짐을 많이 실었을 때 값을 따로 적어 두기도 해요. 아래 표는 라벨에서 자주 보이는 값을 세 단위로 나란히 놓은 거예요.
| psi | bar | kPa | kgf/cm² |
|---|---|---|---|
| 30 | 2.07 | 207 | 2.11 |
| 32 | 2.21 | 221 | 2.25 |
| 33 | 2.28 | 228 | 2.32 |
| 35 | 2.41 | 241 | 2.46 |
| 36 | 2.48 | 248 | 2.53 |
| 38 | 2.62 | 262 | 2.67 |
| 40 | 2.76 | 276 | 2.81 |
| 44 | 3.03 | 303 | 3.09 |
반대로 bar로 적힌 값은 2.2bar = 31.9psi, 2.3bar = 33.4psi, 2.5bar = 36.3psi, 2.8bar = 40.6psi예요. 주유소 주입기는 보통 1psi 단위로 맞추니, 소수점은 반올림해서 가까운 정수로 넣으면 충분해요.
주입기 단위를 먼저 확인하세요
공기 주입기 화면이 psi인지 kPa인지 bar인지 확인하지 않고 숫자만 맞추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라벨의 "250"(kPa)을 psi 모드에서 넣으려 하면 250psi는 약 17bar로 권장값의 7배 가까이 돼요. 대부분 주입기는 한계가 있어 실제로 그만큼 들어가진 않지만, 단위가 다르다는 걸 알아차리지 못하면 반대로 "36"(psi)을 bar 모드에 넣으려다 공기를 지나치게 빼는 실수도 생겨요.
겨울에 타이어 공기압이 빠지는 이유와 계산법
타이어 속 공기는 부피가 거의 바뀌지 않는 상태에서 온도만 바뀌어요. 이때 기체의 압력은 절대온도(°C + 273.15)에 비례해요. 여기서 많이 틀리는 부분이 게이지 압력과 절대 압력의 차이예요.
- 게이지 압력(psig): 주변 대기압을 0으로 놓고 잰 값이에요. 타이어 게이지, 주입기, 압력밥솥 눈금이 모두 이 값이에요.
- 절대 압력(psia): 진공을 0으로 놓은 값이에요. 게이지 압력에 대기압(해면 기준 101.325kPa)을 더해요. 기체 법칙은 이 값에 적용돼요.
20°C에서 250kPa로 맞춘 타이어가 −5°C 아침을 맞으면 이렇게 계산해요.
- 절대 압력: 250 + 101.325 = 351.325kPa
- 온도 비율: (−5 + 273.15) ÷ (20 + 273.15) = 268.15 ÷ 293.15 = 0.9147
- 새 절대 압력: 351.325 × 0.9147 = 321.37kPa
- 새 게이지 값: 321.37 − 101.325 = 220.0kPa(31.9psi)
대기압을 더하지 않고 250 × 0.9147로 계산하면 228.7kPa가 나와 실제보다 덜 빠지는 것처럼 보여요. 게이지 숫자로 바로 비율 계산을 하면 안 되는 이유예요.
10°C 내려갈 때마다 약 12kPa(1.7psi)씩 줄어요. −15°C에는 권장값보다 17% 낮아요.
표로 보기
| 구분 | 공기압 |
|---|---|
| 20°C | 250 |
| 10°C | 238 |
| 0°C | 226 |
| -5°C | 220 |
| -10°C | 214 |
| -15°C | 208 |
그래서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11~12월에는 몇 시간 세워 둔 차가운 상태에서 공기압을 다시 맞추는 게 좋아요. 반대로 따뜻한 지하주차장(20°C)에서 넣고 −5°C 바깥을 달린다면, 바깥에서 250kPa가 되게 하려면 실내에서 283kPa(41psi) 정도까지 넣어야 해요. 공기압이 낮으면 연비에도 영향이 있어서, 미국 에너지부 fueleconomy.gov 겨울철 연비 안내도 추운 날 공기압 점검을 권해요. 겨울철 차량 점검 전체 순서는 겨울철 자동차 월동 준비 체크리스트에 정리해 뒀어요.
달린 직후 값은 높게 나와요
주행하면 타이어가 데워져 압력이 올라가요. 20°C에서 250kPa였던 타이어가 50°C까지 데워지면 같은 계산으로 약 286kPa가 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재면 권장값보다 높게 나오는 게 정상이고, 이때 공기를 빼면 식은 뒤에는 부족해져요. 측정은 출발 전이나 주행 후 몇 시간 지나서 하는 게 원칙이에요.
고도가 높아지면 기압은 얼마나 낮아질까
산에 올라가면 과자 봉지가 빵빵해지는 것도 압력 이야기예요. 봉지 안은 땅에서 봉한 압력 그대로인데 바깥 기압이 낮아지니 부풀어요. 국제표준대기 공식(해면 1,013.25hPa, 기온 감률 6.5°C/km)으로 계산하면 고도별 기압은 이래요.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 생활 속 숫자도 계산해 보면 이래요.
| 고도 | 기압 (hPa) | 해면 대비 | 물이 끓는 온도 |
|---|---|---|---|
| 해면 0m | 1,013 | 100% | 100.0°C |
| 500m | 955 | 94% | 98.3°C |
| 1,000m | 899 | 89% | 96.7°C |
| 2,000m | 795 | 78% | 93.4°C |
| 3,000m | 701 | 69% | 90.0°C |
끓는 온도는 물의 증기압 식(앤투안 식)으로 계산한 값이에요. 높은 산에서 라면이 잘 안 익는다고 느끼는 건 물이 100°C까지 못 올라가서예요. 미국 연방항공규정은 여객기 객실을 평상시 고도 8,000피트(약 2,400m) 이하에 해당하는 기압으로 유지하도록 정하고 있어서, 비행기에서도 과자 봉지가 부풀어요.
고도는 타이어 게이지 값에도 영향을 줘요. 같은 공기라도 바깥 기압이 낮으면 게이지 압력은 그만큼 높게 나와요. 해면에서 250kPa였던 타이어를 온도 변화 없이 1,000m 고지로 가져가면, 절대 압력 351.3kPa에서 바깥 기압 89.9kPa를 빼 게이지 값이 약 261kPa가 돼요. 산악 지역을 오래 달리는 게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쓸 차이는 아니에요.
압력밥솥·공구에 쓰는 kgf/cm²
압력밥솥과 공기압축기, 오래된 공기 주입기에는 kgf/cm²가 많이 남아 있어요. 1kgf/cm²는 98.0665kPa라서 bar와 2% 차이밖에 안 나요. 그래서 "1기압 더 높인다"는 말이 대략 1kg/cm² 또는 1bar를 뜻해요.
압력밥솥 원리도 숫자로 보면 간단해요. 솥 안을 게이지 압력 1kgf/cm²로 올리면 절대 압력은 101.3 + 98.1 = 199.4kPa, 대략 2기압이에요. 이 압력에서 물은 약 120°C에서 끓어요. 게이지 0.7kgf/cm²면 절대 170kPa, 끓는점은 약 115°C예요. 물이 100°C보다 뜨거운 상태로 익혀서 조리 시간이 줄어드는 거예요.
자전거 타이어와 공 바람은 psi로
자전거 타이어 옆면에는 보통 "50-85 PSI (3.5-6.0 bar)"처럼 넣을 수 있는 범위가 적혀 있어요. 차보다 숫자가 훨씬 큰데, 타이어가 가늘어 접지 면적이 작으니 같은 무게를 버티려면 압력이 높아야 해서예요. 80psi는 5.52bar, 100psi는 6.89bar, 120psi는 8.27bar예요. 펌프 눈금이 psi와 bar 두 가지로 적혀 있으면 바깥 눈금과 안쪽 눈금 중 어느 쪽을 보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일기예보 hPa와 혈압 mmHg 읽는 법
기압: hPa
일기예보와 태풍 정보는 hPa(헥토파스칼)를 써요. 1hPa = 100Pa = 1mbar라서 예전 단위 밀리바와 숫자가 같아요. 표준 대기압은 1,013.25hPa이고, 주변보다 기압이 높으면 고기압, 낮으면 저기압이에요.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한데, 950hPa는 표준 대기압의 약 94%(13.8psi), 920hPa는 약 91%(13.3psi)예요. 숫자 차이는 몇 %지만 넓은 지역에 걸친 압력 차이라 강한 바람을 만들어요. 실시간 기압과 태풍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볼 수 있어요.
혈압: mmHg
혈압은 수은 기둥을 몇 mm 밀어 올리는 압력인지로 나타내는 mmHg를 써요. 1mmHg는 약 133.3Pa라서 혈압 120/80mmHg는 16.0/10.7kPa예요. 혈압계 숫자 역시 대기압을 0으로 둔 게이지 압력이에요. 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80mmHg 미만을 정상 혈압으로 보고, 140/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분류해요. 혈압 기준과 관리 방법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확인하세요.
압력 단위 변환에서 흔한 실수
- psi와 kPa 혼동: 라벨 250은 kPa, 주입기 36은 psi예요. 단위 표시부터 봐요.
- 최대 압력을 권장 압력으로 착각: 타이어 옆면 MAX PRESS는 한계값이에요.
- 게이지 값으로 비율 계산: 기온·고도 보정은 대기압을 더한 절대 압력으로 해요.
- 뜨거운 상태에서 측정: 주행 직후 값은 10% 이상 높을 수 있어요.
- kgf/cm²와 bar를 다른 값으로 오해: 공기압 수준에서는 2% 차이라 거의 같아요. 다만 정밀 계측에서는 구분해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36psi는 몇 bar, 몇 kPa예요?
36 × 6.894757 = 248.2kPa이고, 100으로 나누면 2.48bar예요. 차 라벨에 250kPa(2.5bar)로 적혀 있다면 주유소 주입기에서는 36psi로 넣으면 거의 같은 값이에요.
bar와 기압(atm)은 같은 단위예요?
아주 비슷하지만 달라요. 1bar는 100kPa, 1atm은 101.325kPa라서 1atm이 1.3% 커요. 일상에서는 둘 다 "1기압"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계산할 때는 구분하는 게 정확해요.
겨울에는 공기압을 더 넣어야 하나요?
권장 공기압 숫자 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어요. 다만 기온이 10°C 내려갈 때마다 약 12kPa(1.7psi) 빠지니, 추운 날 차가운 상태에서 다시 권장값으로 맞춰야 해요. 따뜻한 실내 주차장에서 넣는다면 바깥 기온과의 차이만큼 조금 더 넣어야 바깥에서 권장값이 돼요.
질소를 넣으면 기온 영향이 없나요?
질소도 기체라서 같은 기체 법칙을 따라요. 공기의 약 78%가 이미 질소라서, 기온이 내려갈 때 압력이 줄어드는 정도는 일반 공기와 거의 같아요. 질소를 넣었더라도 계절이 바뀌면 공기압 점검은 똑같이 필요해요.
압력 단위를 한 번에 바꾸려면?
압력 단위 변환기에 값과 단위를 넣으면 psi·bar·kPa·kgf/cm²·atm·MPa·hPa·mmHg·inHg·Pa로 한꺼번에 바뀌어요. 길이·무게·부피 같은 다른 단위는 단위 변환기를 쓰면 돼요.
정리
압력 단위는 kPa 하나만 기준으로 잡으면 쉬워요. 1psi = 6.895kPa, 1bar = 100kPa, 1kgf/cm² = 98.07kPa, 1atm = 101.325kPa, 1hPa = 0.1kPa, 1mmHg = 0.133kPa만 알면 어떤 단위끼리도 바꿀 수 있어요. 타이어는 차 라벨의 권장값을 차가운 상태에서 맞추고, 기온이 크게 바뀌는 계절에는 다시 확인하세요. 기온·고도 보정은 게이지 값에 대기압을 더해서 계산해야 맞아요.
온도 단위가 함께 헷갈린다면 섭씨 화씨 변환 공식과 암산법을, 미국 레시피의 온스 단위가 궁금하다면 1온스 몇 ml, 몇 그램 글을 함께 보세요.
수치 기준: 2026년 10월. 단위 환산은 정의값(NIST 환산표와 같음), 기온·고도 보정은 이상기체 법칙과 국제표준대기 공식, 끓는점은 앤투안 식으로 직접 계산했어요. 실제 타이어 공기압은 차량 제조사 안내를 따르세요.